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 로판 웹툰 추천 리뷰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 로판 웹툰 추천 리뷰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리디북스

미주 그림 씨씨 원작

2022 리디 AWARDS 웹툰 베스트 로판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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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직한 여기사와 아름다운 황태자의 로맨스

웹소설 원작의 웹툰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의 여주인공 사하라는 37년간 끌어오던 야만족과의 전쟁을 끝낸 전쟁 영웅이다. 평소 멋진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로판을 좋아하기에!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이라 홀린듯이 읽어보게 되었다.

- 웹툰에서 근데 사하라의 외모가 너무 여리여리하게 묘사되어 캐릭터와 다소 안어울린다는 평도 있지만,

여주인공은 또 자고로 이뻐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저 즐겁게 보았다-

 

 

2. 줄거리

차가운 북부의 기사와 아름다운 황태자의 뜨거운 로맨스

제국의 북부, '눈의 땅'에서 무려 37년 동안 지속되어 오던 야만족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기사 '사하라 일라우드'
크게 감동한 황제는 그를 수도로 부른다. 황제가 공을 세운 사하라에게 국혼을 제의할 것이라는 소문이 만연하자,
불안해진 황녀 클로이는 오빠, 황태자 '체이샤 위 솔란테' 에게 거래를 청한다.
체이샤는 사하라가 소문대로 야만적인 남자라면 수도로 데려오지 말라는 여동생의 부탁을 받고 사하라를 직접 마중하러 간다.

그런데, 야만인이라는 소문과는 다르게 직접 마주한 사하라는 굉장히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함께 수도로 돌아오는 길, 압도적인 강함과 놀라운 충성심을 가진 사하라의 모습을 보며
체이샤는 점차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겸, 체이샤는 사하라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수도로 돌아온다.
체이샤는 사하라를 아름다운 드레스와 장신구로 치장하여 승전 기념 파티에 내보내고,
아무것도 모른 채 선황후 약혼 드레스를 입게 된 사하라는 순식간에 사교계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

 

 

3. 까마귀와, 반짝이는 것

극 중 까마귀는 일차적으로 야만족의 적장의 눈알을 파먹었다는 사하라를 뜻하고, 사하라는 자신이 귀족 여성과 달리 까마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반짝이는 황태자를 욕심내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를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까마귀는 불륜의 증좌로 불리는 황태자를 말하는 것 같기도 했다. 자신과 달리 반짝이는 사하라를 그 역시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동동거리는 체이샤!

(어머니와 삼촌이 불륜으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삼촌의 외모를 닮은 자신의 얼굴을 싫어했던 체이샤가 결말에서는 자기 자신을 조금은 받아들이는 모습이 짠하기도 했다)

 

 

4. 추천합니다

웹툰은 그림체 얘기가 많은데, 그림체를 크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라 신경쓰지 않고 보았다..!

너무 신경쓰인다면 소설로 보는 것을 추천. (웹툰으로 보다가 뒷부분이 궁금해서 소설로 보았다. 웹툰도 최근 거의 완결에 가까워짐)

일반적으로 전쟁 공신 북부 기사는 남주, 여주인공은 황녀로 설정되는데 이 작품은 특이하게 여주인공이 북부의 기사, 남주인공이 황태자다. 일반적인 설정과는 다른 캐릭터, 줄거리도 탄탄하고 나름 구원 서사도 있다.

소설과 웹툰 둘다 꾸금작으로 적당히 씬이 등장한다 😏